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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페미니즘 (5)
섹슈얼리티 사회학
오늘 소개할 글은 의 저자로 유명한 래윈 코넬Raewyn Connell의 논문입니다. 2014년에 Feminist Studies 저널에 게재한 "Rethinking Gender from the South"라는 글입니다. 이 글은 페미니즘 지식 생산의 지정학적 권력 불평등을 탐구하는 지식사회학 논문입니다. 코넬은 1990년대 이후 페미니스트 논의 속에서 차이와 다양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왔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지식 생산의 차원에서 유럽-아메리카와 남반구 간의 위계가 여전히 강고함을 비판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젠더와 같은 페미니스트 개념 및 이론화의 지정학적 토대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지식 생산과 정치경제의 불평등 구조는 무엇인지 분석하고, 나아가 주변부의 이론이 갖는 급진적 가능성은 무엇인지 제시하는 것..
(탈)종속된 지식: 트랜스젠더 연구 입문 Susan Stryker 더 넓은 맥락들 트랜스젠더 연구의 출현은 친밀하고 때로는 성가신 관계에 있었던 퀴어 연구(queer studies)의 부상과 거의 맞물려 있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미국에서 퀴어 연구의 등장에 대한 영향력 있는 해석은 에이즈 위기로 인해 섹슈얼리티, 정체성, 공적 영역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재사유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에이즈를 동성애 혐오적인 "게이 질병"으로 묘사하는 데 반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신체와 섹슈얼리티(게이 남성 등)의 특수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유행병에 비슷하게 영향을 받는 다른(때로는 중첩되는) 지지층 사이의 전략적인 정치 연합을 촉진하는 포스트 정체성의 성 정치가 필요했다(유럽의 아프리카계 난민들, 미국 ..
도대체 누구의 페미니즘인가? : 트랜스젠더 포용에 관한 논쟁에서의 말해지지 않은 인종 차별주의 I 나는 “미시간” 상황(예컨대 미시간 여성 음악 축제에 트랜스젠더를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논쟁)에 대한 진흙탕 레슬링에 참여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나는 최근 수개월 사이 “여성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백인 중산층 여성과 트랜스 운동을 이끄는 백인 중산층 트랜스 활동가 사이의 “논쟁” 양상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이제 이 모든 논쟁이 딛고 서있는 말해지지 않는 인종 차별주의에 대해 도전해야 할 시간이다. 이러한 논란은 1991년 미시간 여성 음악 축제의 주최 측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캠프장 혹은 “랜드(The Land)”에서 내쫓고, 축제가 오직 “여성으로 태어난 여성”에게만 열려있다면서 트랜스젠더 여..
콜린스는 흑인 여성을 억압하는 구조적, 정치적 조건, 특히 백인 중심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지식이 체계적으로 흑인 여성의 존재를 주변화해 왔음을 밝히고, 흑인 여성의 경험을 통해 사회비판이론으로서 흑인 페미니즘을 이론화하고자 한다. 이때 흑인 여성의 ‘경험’은 인종과 젠더, 계급, 섹슈얼리티 등이 맞물려 작동하는 가운데 형성되는 ‘종속된 지식’을 발전시킨다. 콜린스는 억압의 질서가 단지 종속만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저항적 실천과 지식 또한 추동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34).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흑인 페미니즘이 흑인 여성의 개별적 혹은 집단적 경험에서 출발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주류 사회(과)학적 논의에서 진리 또는 지식을 입증하는 것은 연구자의 주관이나 감정을 배제한 객관성이라고..
불평등과 사회정의를 향한 기획은 대개 차별과 억압의 경험에서 시작한다. 그 경험은 또한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통의 경험이 되며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지반이 된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차별과 억압의 경험에 대한 강조는 사회적 지배 양상과 재현을 재생산하는 것일 수 있다. 특히 피해자성과 소수자성에 대한 강조는 억압받은 집단의 집단적 정체성 형성에 쉽게 동원된다. 그러나 오드레 로드는 “내가 상처를 입은 피해자일 뿐만 아니라 전사이기도 하다”며 차별과 억압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그 의미를 확장시킨다(48). 특히 소수자의 경험을 타자화 하는 언설들에 저항하면서 로드는 우리를 침묵시키는 목소리의 숨은 주체가 무엇이며, 그들이 기대고 있는 특권이 무엇인지 질문한다(52). 이는 페미니스트 기획이 단지 ..